‘새벽에 모이세요’…금융위 새벽 3시 열려

‘새벽에 모이세요’…금융위 새벽 3시 열려

입력 2012-05-06 00:00
수정 2012-05-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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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금융위원회가 열립니다.”

솔로몬과 한국 등 4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결정하는 금융위원회 전체회의가 새벽 3시에 열려 전광석화같이 모두 수순을 마무리했다.

주말에 부실저축은행에 대한 경영평가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모두 알고 있었지만 일요일 새벽에 금융위가 열릴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을 못했다.

부실저축은행들로부터 자구계획을 받은 금융당국은 5일 새벽 6시부터 서울 시내 보험연수원에서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었다.

해당 저축은행장들로부터 자구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진정성 여부와 함께 자구계획대로 해당저축은행이 회생가능한 지를 따져보는 자리였다.

경영평가위원회 구성은 대개 6명이상으로 교수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됐다는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경평위는 이날 밤 11시 모두 마무리됐다. 이후 당국의 조치는 전광석화였다.

밤 10시쯤 마무리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금융위는 이 때부터 금융위원들에게 연락을 했다.

금융위원은 모두 9명. 김석동 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추경호 부위원장, 신재윤 기재부차관, 홍영만, 이상재 상임위원, 박원식 한은 부총재, 이승우 예보공사 사장, 심인숙변호사 등이다.

금융위는 한 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4개 저축은행을 문닫기로 결정하자,금융당국은 영업정지 공문 시행에 들어갔다.

금융위 관계자는 당초 경영평가위가 1박 2일로 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하루 빨리 마무리돼 최대한 금융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당겨 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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