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유리 가스레인지에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강화유리 가스레인지에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입력 2012-05-10 00:00
수정 2012-05-10 12: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LG전자·린나이코리아·동양매직 10일부터 일제 무상점검 착수

강화유리로 만든 가스레인지 상판 제품이 폭발음을 내며 파손되는 사고가 끊이지 않자 LG전자, 린나이코리아, 동양매직 등 3개 제조사가 일제 무상점검에 들어갔다.

한국소비자원이 유리상판 파손 과정에서 유리파편에 의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소비자원은 2009년부터 올해 2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가스레인지 유리상판 파손 사고 피해사례가 124건 접수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10일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사례 가운데는 주전자에 물을 끓이는 등 일상 조리 중 파손이 72건으로 절반 이상(58.1%)을 차지했다. 원인 불명 29건(23.4%), 직화냄비 또는 빨래 삶음 11건(8.9%), 자연파손 10건(8%) 등이 뒤를 이었다.

사고 제품 대부분은 가스레인지 규격(KS B 8114)이 강화되기 전인 작년 10월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다.

소비자원은 강화유리상판 제조 시 불순물이 혼입되거나 상판에 과도한 열 충격 등이 가해지면서 파손된 것으로 추정했다.

소비자원의 안전조치 권고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10일부터 각 사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고 작년 10월 이전에 생산된 강화유리상판 가스레인지 147만대를 무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직화냄비 등 유리상판이 과열될 수 있는 조리기구 사용을 자제하고 가스레인지를 선택할 때 안전성이 강화된 작년 10월 이후 생산 제품을 구입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