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900조원 시대 위험도 평가시스템 구축

가계부채 900조원 시대 위험도 평가시스템 구축

입력 2012-06-02 00:00
수정 2012-06-0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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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하반기 중에 ‘가계부채 위험도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인 가계부채 관리에 들어간다.

●금융위, 하반기중 마련키로

1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가계부채 미시 분석 작업반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프라 개선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연구원, 신용정보사 등이 공동참여하는 가계부채 미시분석 작업반은 ▲소득 및 연령대별 가계대출 상환능력 평가 ▲자영업자 대출의 부실위험 평가 ▲다중채무자 대출의 부실 위험 평가 등 12개 과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환능력 평가 등 12개 과제 분석

올 1분기 기준 가계대출은 857조 8000억원으로 감소추세이며 가계신용 잔액도 911조 4000억원으로 3년 만에 줄어들었다. 은행, 제2금융권,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줄었지만 국민주택기금, 주택금융공사 등 공적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확대됐다.

공적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1분기에 지난해보다 4000억원 늘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조 7000억원 줄었고 보험사의 가계대출이 3000억원,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2000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지원이 확대된 탓으로 풀이된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도 지난 4월 기준 11.6%로 늘어나는 등 대출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2-06-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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