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지상파, 8월중순부터 순차 종료

아날로그 지상파, 8월중순부터 순차 종료

입력 2012-08-01 00:00
수정 2012-08-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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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16일 울산에서 아날로그 방송 완전 종료”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6일 울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을 완전 종료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광역시 규모에서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이 중단되는 것은 울산이 처음이다. 방통위는 그동안 경북 울진, 전남 강진, 충북 단양, 제주도 등 4개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정하고 이들 지역의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을 완전 중단한 바 있다.

울산은 디지털 방송 수신기기 보급률이 99%가 넘는 지역으로, 방통위는 지난 6월20일부터 이 지역에 대해 TV 화면 전체를 안내자막으로 가리는 가상 종료를 실시하고 있다.

방통위는 “울산을 시작으로 수신기기 보급률이 99%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순차적으로 완전 종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오는 12월31일 오전 4시에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의 종료와 디지털 전환을 완료키로 하고 작년 7월부터 디지털 방송 수신기기 보급과 디지털 TV 구입 비용 보조 등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방통위는 그동안 20만 가구를 지원해 아날로그 방송 종료 준비를 마치도록 했지만 여전히 전체 시청가구의 2.2%인 38만가구가 미전환 가구로 남아있다.

방통위는 현재 추세라면 올해 연말에도 여전히 22만 가구가 미전환 가구로 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미전환 가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따른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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