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2만명 방한… 중국인 32만명 찾아 日 추월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국내 관광시장에서 줄곧 2위였던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주도했다.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5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명동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문화부는 “이런 추세라면 11월에 1000만명, 12월 말엔 올해 목표치인 11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 한 달 동안 방한한 중국 관광객은 32만명으로 약 30만명을 기록한 일본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한·중 수교를 체결한 1992년 한 해 동안 한국에 들어온 중국 관광객 수는 약 87만명으로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1년 이후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2011년에는 전체의 23%로 대폭 늘어 국내 관광산업의 ‘큰손’이 됐다.
지난해 국내 관광시장에서 중국 관광객의 점유율은 27%였으며 일본은 그보다 7% 포인트 많은 34%였다.
한편 올 1월부터 7월까지 외국 관광객은 모두 635만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12-08-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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