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벡 신규개발분야 적극 참여키로

한국, 우즈벡 신규개발분야 적극 참여키로

입력 2012-09-02 00:00
수정 2012-09-02 12: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이 신규 투자를 늘리고 경제협력의 범위를 넓히기로 합의했다.

지역금융 협력과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활성화한다는 데도 양측은 공감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벡 제1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타슈켄트에서 개최한 제1차 한ㆍ우즈벡 재무장관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2일 밝혔다.

양국은 인프라 건설, 에너지, 의료, 노동 등 포괄적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나보이(Navoi) 자유경제산업단지(FIEZ) 조성, 나보이 공항 운영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배후단지를 추가로 개발할 때는 한국이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공동 개발 중인 41억 달러 규모의 수르길(Surgil) 가스전을 추가로 개발하고 가스화학플랜트를 건설하는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료협력을 위해 우즈벡 내 한국병원 진출을 장려하기로 했다.

노동 부문에서는 올해 3월1일 발효된 ‘한-우즈벡 간 한시적 근로협정’을 취지에 맞게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투자회사, 지사, 자회사의 대표, 직원과 그 가족에게 최초 체류기간 1년의 복수사증을 발급하고, 고용 계약 기간까지 체류 기간을 연장해주는 협정이다.

2010년 양국 환경부처가 만든 ‘우즈벡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사업을 원활히 하고 정보통신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정보통신 부처 간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과 한국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지원 사업의 일환인 교육정보화 사업, 의료기기 공급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우즈벡 수교 20주년을 맞아 랜드마크 사업으로 아동종합병원 건립, 국립전자도서관 구축 등 신규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재정ㆍ세제ㆍ금융 등 재무부처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국은 우즈벡에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 전자세정시스템,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ㆍKONEPS) 등 e-재정시스템을 수출하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에서 양국의 공조를 강화하고, 지역 금융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양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삼아 고위급ㆍ실무급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