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 높은 날’ 교통사고 15% 증가

‘불쾌지수 높은 날’ 교통사고 15% 증가

입력 2013-07-29 00:00
수정 2013-07-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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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3년 07월 30일 08시 00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고객사의 제작 편의를 위해 미리 송고하는 것으로, 그 이전에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30도 넘는 날은 타이어 펑크사고 43% 늘어

습도와 온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높은 날에는 교통사고가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에는 타이어 펑크 사고가 43%나 늘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지난 2년간 6월에서 8월까지 발생한 전국의 교통사고 30만건을 분석한 결과, 불쾌지수가 80을 넘은 날이 지수 80 이하인 날보다 자동차 교통사고가 평균 14.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불쾌지수가 80을 넘는 날에 지역별 자동차 교통사고 증가율은 광주(19.4%), 울산(18%), 부산(15.9%)이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쾌지수는 기온이나 습도 등이 인체에 주는 쾌·불쾌의 정도를 수량화한 지수로, 지수 70대는 ‘상쾌함’을 느끼고 80 이상이면 ‘불쾌’, 86 이상이면 ‘참기 어려운 불쾌’를 느낀다.

특히 연구소가 작년 6∼8월 발생한 교통사고 15만건을 날짜별로 매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타이어 펑크 사고 비율은 기온이 30도 초과인 때가 30도 이하일 때보다 4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30도를 초과할 때 타이어 펑크사고 증가율은 8월에 83.2%로, 6월(65.5%)과 7월(53.8%)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펑크 사고는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8.4배 높고 중상자 발생률도 2.7배 높아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연구소 정성훈 소장은 “여름철에 운전할 때에는 에어컨을 20∼23도로 유지하고 1시간에 10분가량 환기를 해줘야 한다”며 “특히 타이어 공기압을 표준 압력보다 10∼20% 높게 하는 등 타이어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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