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中企·자영업자에 추석자금 15조 지원… 사상 최대

은행, 中企·자영업자에 추석자금 15조 지원… 사상 최대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00: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기업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은행들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에 15조원이 넘는 돈을 지원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금융 당국의 지도에 따른 것이다.

1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등 11개 은행은 추석 특별 경영안정자금으로 10월 중순까지 15조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10조원 규모였다. 은행별로 기업은행 3조원, KB국민·우리은행 각 2조 5000억원, 농협은행 2조원, 신한·외환은행 각 1조 5000억원, 하나은행 8000억원, 부산은행 5000억원, 전북·광주은행 각 2000억원, 대구·경남은행 각 3000억원 등이다. 기업은행은 다음 달 4일까지 기업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할인어음과 매출채권 할인 등 결제성 자금 대출의 금리도 0.5% 포인트 추가 감면한다. 2조원을 지원하는 농협은행은 신규자금뿐 아니라 만기 도래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도 해 준다.

대기업들도 협력회사들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10일까지 협력회사들이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 지급일인 23일보다 1주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16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자재대금 조기지급 대상 기업은 1276개사에 1700억원 규모다.

앞서 지난달 30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도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2000여개 협력업체에 납품대금 1조 300억원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3-09-02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