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희망이다] 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아줌마가 저소득층 돌보미로

[나눔이 희망이다] 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 아줌마가 저소득층 돌보미로

입력 2013-12-24 00:00
수정 2013-12-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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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혼자 사는 사람한테 매일 찾아와 주는 사람은 야쿠르트 아줌마밖에 없어요. 반찬이나 김치 같은 것도 챙겨다 주고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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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야쿠르트 아줌마가 외롭게 겨울을 나고 있는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 발효유를 전하면서 웃는 얼굴로 건강을 물으며 말동무가 되어 주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제공
한 야쿠르트 아줌마가 외롭게 겨울을 나고 있는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 발효유를 전하면서 웃는 얼굴로 건강을 물으며 말동무가 되어 주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제공


전국에 1만 3000여명이나 되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홀몸노인과 어린이의 안전을 확인하면서 복지 시스템이 닿지 못하는 구석구석까지 살피고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한 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기 때문에 사회복지의 그늘에 놓인 이들의 외로움을 달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1990년대 초반부터 공공기관과 연계해 매일 무의탁노인 가정을 방문,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에 이상이 있는 노인을 즉시 주민센터나 보건소에 알려,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다. 용산구청은 야쿠르트 아줌마와 함께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매일 홀몸노인을 찾아가 발효유를 전달하며, 노인들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유관기관에 신속히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들이 돌보고 있는 65세 이상의 홀몸노인은 1100여명에 이른다. 또 야쿠르트 아줌마의 따뜻한 손에서 시작된 ‘사랑의 김장 나누기’도 연말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나눔 행사.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행사에는 시민 봉사자,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국군 장병, 주한외국인 등도 함께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12-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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