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설 차례상 비용, 마트보다 17% 저렴

전통시장 설 차례상 비용, 마트보다 17% 저렴

입력 2014-01-22 00:00
수정 2014-01-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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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정보 “작년 설보다 7% 하락”

올해 전통시장에서의 설 차례상 비용이 대형 할인마트보다 17% 저렴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격 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전통시장 설 차례상비용이 22만4천원으로 할인마트의 27만3천원보다 17% 싸다고 22일 밝혔다.

차례상 비용에는 부재료를 제외한 35개 품목이 포함됐다.

올해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작년 동기인 24만7천원에 비해 7% 낮아진 것이다.

다만 과일, 채소, 나물 등은 재래시장에서, 약과 등을 비롯한 일부 제품은 할인마트에서 각각 구매하는 것이 ‘알뜰 쇼핑’이 될 것이라고 한국물가정보는 조언했다.

올해 차례상 비용이 작년보다 덜 드는 것은 주요 품목인 과일·채소·수산물의 작황이 좋아져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배 가격(650g 내외 상품 5개 기준)은 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5∼30% 하락했고, 견과류 가격도 작황 호조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밤 1되(900g)당 가격은 작년보다 28% 인하된 5천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강추위로 인해 한해를 입어 생산량이 급감했던 시금치(포항초) 1단은 올해 2천원으로 작년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반면 중국산 고사리는 400g당 3천원에서 4천원으로 올랐다.

부세조기 상품(25㎝)은 3마리당 1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만8천원보다 11% 내려갔다.

재래시장에서 한우양지국거리가 600g에 2만4천원선에 판매돼 작년과 가격 변동없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부 공산품의 경우 제조사별로 할인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정보를 알아두면 실속있는 장보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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