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 육아 증가’베이비페어’ 50대이상 방문↑

조부모 육아 증가’베이비페어’ 50대이상 방문↑

입력 2014-01-31 00:00
수정 2014-01-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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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를 돌보는 조부모가 늘면서 임신·출산·육아용품 전시회인 ‘베이비페어’ 행사를 찾는 조부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베페에 따르면 지난 16∼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5회 베이비페어’를 찾은 10만563명 가운데 50대 이상 관람객은 7천241명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관람객은 2011년 4천313명(3.4%), 2012년 4천800명(4%), 지난해 5천339명(5%) 등 그 수와 비율이 꾸준히 늘었다.

베페는 이 같은 조부모 육아가구 증가세에 맞춰 이번 행사를 ‘가족 육아’ 콘셉트로 진행했다. 참가 업체들도 조부모들을 겨냥한 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조작이 쉬운 반자동 유모차, 용량 눈금이 표기된 이유식 전용 냄비, 무릎 보호매트 등 ‘황혼 육아’를 돕는 다양한 육아용품이 등장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조부모 육아가 증가하고, 자연스럽게 조부모들도 육아 용품 구매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라고 베페 측은 설명했다.

베페 관계자는 “조부모 육아가 보편화하면서 관련 제품 출시와 행사 개최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업계도 조부모 육아 편의성을 높인 상품과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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