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봄 날씨에 나들이 용품 매출↑

때이른 봄 날씨에 나들이 용품 매출↑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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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포근한 봄 날씨에 나들이 용품 매출이 반짝 증가했다. 야외 스포츠용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영상 9도까지 올랐던 마지막 주말인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나들이 컵라면과 음료, 소풍용 먹거리 판매가 크게 늘었다.

실제 이 기간 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1% 뛰었고, 생수도 53.7%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봉지 라면 판매는 동기 대비 7.0% 감소했지만, 컵라면은 20.8% 판매가 늘었다.

또 자연산 생선회와 과일 등 나들이용 먹거리 소비도 동기 대비 각각 86.7%, 50.2% 상승했다.

마트 관계자는 “겨울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근교로 나들이 가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날씨 영향에 올림픽 열기까지 더해 전반적으로 먹거리 매출이 좋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야외 스포츠 관련 용품 매출도 덩달아 살아났다.

특히 인라인 스케이트 매출은 겨울날씨가 이어졌던 지난해와 비교해 3배 가까운 283.1% 뛰었고, 자전거 매출 신장률도 동기 대비 44.8%에 달했다. 축구공과 농구공 등 구기 관련 상품도 42.5% 판매가 상승했다.

야외 활동 시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기능성 마스크와 보호대 등의 수요가 늘면서 스포츠 액세서리 상품도 지난해보다 75.9% 매출이 신장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지난해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야외 활동을 하는 고객이 늘고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도 맑은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매장마다 나들이 상품을 다양하게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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