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통화정책, 반대 방향으로”

“일본·중국 통화정책, 반대 방향으로”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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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 제네랄은 일본과 중국의 통화정책이 최근 반대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 은행의 키트 저키스 외환연구 책임자는 ‘소규모 완화 일본은행, 소규모 긴축 인민은행’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양국 중앙은행의 최근 행보가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민은행이 최근 480억 위안(약 8조4천억원) 규모의 시중 유동성을 회수한 데 대해 저키스는 “신용팽창을 억제하려는 바람이 남아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현재 진행형인 중국 경제 둔화가 계속되도록 허용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민간 은행 대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대출 수요와 공급을 늘리려는 경미한 변화에 불과하지만, 시장에 추가 통화완화 의지가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기에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셰인 올리버 AMP 캐피털 인베스터스 수석 이코노미스는 이런 통화 정책의 차이가 양국 경제의 중대한 차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중국은 수년간 과도한 신용 팽창, 특히 그림자 금융 부문의 확장을 겪었다”며 “일본은행은 민간부문 대출 증가세가 미미한 정반대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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