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우수한 기술 담보… 2000여 中企 도와요

하나금융그룹, 우수한 기술 담보… 2000여 中企 도와요

입력 2014-02-21 00:00
수정 2014-02-2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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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하나금융그룹 비전 선포식에서 김정태 회장과 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김 회장, 최흥식 하나금융 사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나금융그룹 제공
지난달 열린 하나금융그룹 비전 선포식에서 김정태 회장과 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김 회장, 최흥식 하나금융 사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은행은 올해 세계 시장에서 신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그룹 전략에 따라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서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달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지역을 방문해 중동 지역 영업 강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2011년 카타르커머셜뱅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은 뒤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카타르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현지 금융서비스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연초 미국을 방문해 지난해 8월 그룹이 인수한 Hana Bancorp(BNB은행)에서 현지 영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글로벌 40위, 아시아 5위의 금융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국내 중소기업과 고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공동으로 기술보증기금(기보)과 협약을 맺고 기보의 ‘기술평가인증서’ 발급 시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기술평가료 200만원을 전액 지원한다. 두 은행이 각 20억원씩 40억원의 기금을 만들어 2000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4-02-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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