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 사장·우리은행장 등 역임
이덕훈 前 우리은행장
이 대표는 삼선고와 서강대 경제학과 및 수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대한투자신탁증권 사장, 우리금융지주 부회장과 우리은행장 등을 역임한 민간 출신 금융 전문가로 학계와 금융 전반의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이 대표는 주요 금융 공공기관장과 금융지주 회장직에 유력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는 등 서강학파의 금융계 리더로 꼽혀 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대표가 우리은행장 시절에 많은 직원들이 따를 정도로 평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아직 연락을 받은 것은 없지만 (인사 검증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와 권태균 전 조달청장 등이 차기 수출입은행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모피아 출신이 낙하산으로 내려간다는 데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민간 출신인 이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02-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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