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에 시달려온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은 재무 건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25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이날 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금융기관과 협의해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2월30일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약 2년2개월 만이다.
팬택은 “생존을 담보로 한 치열한 정보기술(IT)산업의 경쟁 속에서 취약한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회사의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생존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워크아웃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력, 상품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마케팅 강화, 신기술 연구개발(R&D) 역량 제고에 필요한 외부 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택과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는 “이번 워크아웃 추진은 팬택과 주요 채권금융기관이 강구한 선제적 대응방안”이라며 “채권금융기관과 기업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상생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택은 2007년 4월부터 4년 8개월간 워크아웃을 지내다 졸업한 이후 이번에 두 번째로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됐다. 이와 관련해 팬택은 어려운 국내외 어려운 시장환경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대형 업체들 중심 구도로 짜여진 가운데 MS의 노키아 인수, 레노버의 모토롤라 인수 등 글로벌 업체들의 인수합병 등에 따른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팬택의 입지가 좁아진 까닭이다.
팬택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고강도 사업구조 혁신을 단행했다. ‘팬택 신화’를 이끌었던 창업주 박병엽 부회장은 경영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9월 회사를 떠났다. 이후 팬택은 국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해외사업을 축소하고, 무급휴직으로 운영인력의 30%를 감축했다.
하지만 팬택은 워크아웃 졸업 이후 6분기 연속 적자를 겪는 등 재무적 안정성은 갈수록 취약해져갔다.
팬택은 지난해 상반기 800억원에 가까운 자본을 유치했고, 같은해 8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천56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나, 지난해까지 줄곧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은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팬택은 한국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금융기관들과 협의해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팬택 관계자는 “워크아웃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회사를 되살릴 것”이라며 이번 워크아웃을 계기로 기업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
팬택은 이날 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금융기관과 협의해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2월30일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약 2년2개월 만이다.
팬택은 “생존을 담보로 한 치열한 정보기술(IT)산업의 경쟁 속에서 취약한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회사의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생존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워크아웃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력, 상품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마케팅 강화, 신기술 연구개발(R&D) 역량 제고에 필요한 외부 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택과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는 “이번 워크아웃 추진은 팬택과 주요 채권금융기관이 강구한 선제적 대응방안”이라며 “채권금융기관과 기업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상생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택은 2007년 4월부터 4년 8개월간 워크아웃을 지내다 졸업한 이후 이번에 두 번째로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됐다. 이와 관련해 팬택은 어려운 국내외 어려운 시장환경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대형 업체들 중심 구도로 짜여진 가운데 MS의 노키아 인수, 레노버의 모토롤라 인수 등 글로벌 업체들의 인수합병 등에 따른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팬택의 입지가 좁아진 까닭이다.
팬택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고강도 사업구조 혁신을 단행했다. ‘팬택 신화’를 이끌었던 창업주 박병엽 부회장은 경영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9월 회사를 떠났다. 이후 팬택은 국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해외사업을 축소하고, 무급휴직으로 운영인력의 30%를 감축했다.
하지만 팬택은 워크아웃 졸업 이후 6분기 연속 적자를 겪는 등 재무적 안정성은 갈수록 취약해져갔다.
팬택은 지난해 상반기 800억원에 가까운 자본을 유치했고, 같은해 8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천56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나, 지난해까지 줄곧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은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팬택은 한국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금융기관들과 협의해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팬택 관계자는 “워크아웃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회사를 되살릴 것”이라며 이번 워크아웃을 계기로 기업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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