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임대주택 정보 포털 생긴다

연말까지 임대주택 정보 포털 생긴다

입력 2014-06-01 00:00
수정 2014-06-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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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수요자가 빈 임대주택 찾기 쉬워져

올 연말까지 임대주택 수요자들이 쉽게 빈집을 찾을 수 있는 임대주택 정보 포털사이트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전국에 있는 공공 및 민간 임대주택의 위치와 종류, 면적(평형), 임대료 등의 정보를 한데 모은 ‘임대주택 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임대주택을 빌려주려는 사람(임대인)과 빌리려는 사람(임차인)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구실을 하게 된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임대주택 관련 정보를 한데 모아 수요자들이 쉽게 빈 임대주택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지방공사들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이들 공사가 내는 입주자 모집 공고를 보고 수요자가 신청을 해야 한다.

특히 5년 매입임대주택이나 10년 준공공임대주택 같은 민간 임대주택의 경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이 없어 공인중개소를 통해 일반 전·월세 주택처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초기 임대료가 시세보다 싸고 이후로도 임대료가 많이 오르지 않는 민간 임대주택은 ‘운이 좋아야’ 구할 수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임대주택 정보 시스템이 구축되면 임대주택 수요자가 이 사이트에 들어가 전국의 임대주택을 검색해볼 수 있다. 임대료나 면적, 위치, 유형 등이 자신에게 적합한 임대주택을 찾아 계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임대사업자나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임대주택 관련 정보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임대사업자에게 이런 정보 제공의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으로 임대주택법도 최근 개정했다.

국토부는 임대주택을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는 LH에 이 사이트의 운영을 위탁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은 임대주택 정보가 사업자별로 흩어져 있어 수요자들이 이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정보 시스템이 마련되면 전국 어디서든 빈 임대주택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돼 수요-공급의 불일치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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