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이른 무더위에도 세월호 여파 ‘직격탄’

워터파크, 이른 무더위에도 세월호 여파 ‘직격탄’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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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워터파크들은 세월호 참사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강원 홍천군 서면에 있는 비발디파크의 입장객은 2만16명으로 작년동기의 2만5천477명에 비해 21.4% 감소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 등 수요가 뚝 떨어지면서 단체 입장객이 4천160명에서 2천27명으로 절반이 넘는 2천133명 줄었기 때문이다.

5월 입장객도 7만5천213명에서 6만2천766명으로 16.5% 하락했다.

단체 관광객이 1만7천85명에서 2천627명으로 84.6%(1만4천458명) 줄어들었다.

5월 때이른 무더위로 개인고객이 5만8천128명에서 6만139명으로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세월호 여파에 따른 단체여행 등의 취소로 워터파크가 큰 타격을 입은 셈이다.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의 금년 5월 전체 입장객도 4만3천100명에서 3만4천200명으로 20.7% 감소했다.

이른 무더위로 물놀이시설을 찾은 개인 입장객은 2만9천명에서 3만3천명으로 13.8% 증가했지만 단체 고객이 1만4천100명에서 1천200명으로 91.5%나 줄어들었다.

한화리조트의 경주 스프링돔도 단체입장객이 91.7% 감소한 탓에 총 입장객도 1만1천500명에서 1만1천100명으로 3.48% 하락했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매년 5월에는 수학여행 단체고객들이 워터파크 시설을 많이 찾는다”며 “그러나 올해에는 세월호 여파에 따른 수학여행 취소가 잇따르면서 때이른 무더위에도 물놀이시설은 직격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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