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량 270㎖ 대용량 요구르트가 나온 이유는?

5개 분량 270㎖ 대용량 요구르트가 나온 이유는?

입력 2014-08-13 00:00
수정 2014-08-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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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 빅데이터에 나타난 소비자 요구 반영

빅데이터 분석, 매장 모니터링 등으로 파악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대용량 요구르트가 탄생했다.

편의점 CU(씨유)는 기존 요구르트보다 용량을 늘린 ‘CU 빅 요구르트’(1천250원)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소규격 요구르트(60㎖) 4.5개 양인 270㎖로, 합성감미료 대신 천연 레몬 과즙을 사용한 제품이다. 용량이 200㎖를 넘는 액상 발효유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씨유는 빅데이터 분석과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요구르트의 주요 구매층을 20∼30대 여성으로 보고 이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3년간의 요구르트 구매층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20∼30대 여성 비중이 30%를 넘었다. 요구르트는 10대 학생과 어린이들이 많이 사 먹을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10대 비중은 10% 대에 그쳤다.

젊은 엄마들이 자녀를 위해 구매하는 경우를 고려해도 예상을 웃도는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젊은 여성들은 소규격 요구르트 4∼5개 분량의 용량을 선호하고, 지나치게 단맛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현장을 관찰해보니 젊은 여성들은 작은 요구르트를 여러 개 구매해 한꺼번에 마시는 사례가 많았다.

실제로 일본, 대만 등지에서는 500㎖ 이상 대용량 요구르트가 오래전부터 인기를 끌었다.

정승욱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대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파악하고자 빅데이터 활용은 물론 현장에서 고객의 구매 패턴을 모니터링 하는 등 숨은 니즈를 찾으려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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