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입쌀 관세율 500% 이상 될 것”

농식품부 “수입쌀 관세율 500% 이상 될 것”

입력 2014-09-02 00:00
수정 2014-09-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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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입장 국제법상 뒷받침 할 논리 만들 것”

농림축산식품부 고위관계자는 2일 “쌀 시장 관세화 후 수입쌀에 부과할 관세율이 500% 이상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내 쌀산업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높은 관세율을 설정하려고 한다”고 말한 뒤 최고 관세율이 504% 이상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그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관세율을 어떻게 설정하든 장단점이 있다”면서 “우리 측 입장을 국제법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세계무역기구(WTO)에 관세율을 통보하기 전인 이달 중 국회에 보고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하지 않고 쌀산업발전협의회에서 나온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의 반대의견도 모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년간 56조원을 투자해 소득지원, 쌀산업기반 정비 등 쌀 관세화에 대비해 왔다”면서 “그런 바탕이 있는 만큼 관세화를 하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비공개안건으로 쌀 관세화 내용을 보고하고 미국·중국 등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과의 협상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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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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