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고객, 매장보다 온라인몰서 배 가까이 쓴다”

“대형마트고객, 매장보다 온라인몰서 배 가까이 쓴다”

입력 2014-09-11 00:00
수정 2014-09-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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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형마트 고객들은 매장에서 쇼핑할 때보다 온라인 몰에서 물건을 살 때 배 가까이 더 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내놓은 ‘2014 유통업체연감’을 보면 지난해 대형마트 고객들은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평균 4만845원을 썼다.

2012년(4만1천195원)보다 350원 감소한 액수다.

이에 비해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한번 결제할 때마다 직접 매장을 찾을 때의 배에 가까운 평균 7만7천912원을 지출했다.

협회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상품을 직접 운반할 필요가 없어 구매 물품이 늘어나고, 대부분의 쇼핑몰이 카드사와 제휴해 일정금액 이상 결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고 있어 객단가가 오프라인 매장보다 높은 분석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소비를 하는 ‘멀티 채널 쇼핑’ 문화가 확산하면서 국내 대형마트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지난해 매출은 2012년보다 평균 41.9% 늘었다.

이에 비해 2012년 하루 평균 4천864명이었던 대형마트 고객 수는 지난해 4천861명으로 줄었다.

그런가 하면 오프라인 고객은 평일 오후 3∼6시에 주로 매장을 찾았지만 온라인 고객들은 평일에는 오전 9시∼정오에, 주말에는 오후 9시∼자정에 주로 쇼핑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유통업계 우량 고객은 40대였다.

대형마트의 경우 매출 구성비를 보면 40대가 3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27.5%)와 50대(21.7%)가 그 뒤를 이었다.

슈퍼마켓은 40대(36.8%)와 50대(22.7%), 30대(22.6%)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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