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에서 스마트폰 브랜드파워 애플에 밀려

삼성전자, 중국에서 스마트폰 브랜드파워 애플에 밀려

입력 2014-11-04 00:00
수정 2014-11-04 07: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TV 부문은 4년 연속, 모니터 부문은 3년 연속 1위 차지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브랜드 경쟁력이 애플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4일 중국기업브랜드연구센터가 발표한 2014년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를 보면 삼성전자는 모바일 부문에서 2위에 랭크됐다.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2012∼2013년 연속 중국에서 모바일 부문 브랜드파워지수 1위를 지켜 온 삼성전자가 애플에 밀린 것이다.

컬러TV 부문에서는 중국기업브랜드연구센터가 조사를 시작한 2011년부터 4년 연속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모니터는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디지털비디오카메라,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부문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백색가전 부문은 중국 현지 업체가 꽉 잡고 있다. 세탁기와 냉장고는 하이얼이, 에어컨은 GREE가 4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전자 외에도 중국에서 브랜드 파워가 높은 국내 기업으로는 주방용품업체인 락앤락이 있다.

락앤락은 밀폐용기 부문에서 3년 연속, 보온병 및 텀블러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총 178개 제품군 가운데 중국산 브랜드 비중이 65%로 가장 높았다.

1위로 뽑힌 63개 외국산 브랜드 중에는 미국산이 52%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10%), 한국·일본·네덜란드(6%) 순으로 뒤따랐다.

중국기업브랜드연구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 30개 도시에서 15∼60세 거주자 1만3천500명을 대면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C-BPI를 집계했다.

조사 제품군은 2011년 105개로 시작해 2012년 152개, 2013년 170개, 2014년 178개로 점차 늘어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