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맥주 칭따오, 미국 버드와이저 제쳤다

중국 맥주 칭따오, 미국 버드와이저 제쳤다

입력 2014-12-08 00:00
수정 2014-12-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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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시장에서 칭따오 맥주를 비롯한 중국 술이 점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수입맥주 매출에서 중국 대표 맥주인 칭따오가 미국 대표 맥주인 버드와이저를 처음으로 제쳤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칭따오 매출이 미국·중국 맥주 매출에서 22.9%를 차지해 버드와이저(49.3%)와 밀러(27.8%)의 뒤를 이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 들어 칭따오(34.4%)가 밀러(24.2%)를 제치고 1위인 버드와이저(35.4%)와 격차를 1%로 좁혔다. 하반기 들어서는 칭따오 점유율이 43.8%로 상승해 버드와이저(28.6%)와 밀러(21.5%)를 모두 앞섰다.

이는 수입 맥주 열풍이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수입 맥주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는 분석했다. 버드와이저나 밀러보다 비교적 국내 시장에 늦게 선보인 칭따오가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칭따오 맥주가 양꼬치와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유명해 최근 중국식 양꼬치 전문점이 늘면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해진 영향도 있다.

한편 올 하반기 동양 전통주 매출에서도 고량주, 이과두주 등 중국 전통주 매출 점유율이 53.9%로 사케 등 일본 전통주(46.1%)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 상품기획자(MD)는 “올해 처음으로 ‘하얼빈’ 맥주도 들여와 판매 중인 만큼 앞으로도 중국 맥주의 공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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