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아껴쓰고 신발·가방 안 사고…판매액 세 달째 감소

화장품 아껴쓰고 신발·가방 안 사고…판매액 세 달째 감소

입력 2015-10-02 12:08
수정 2015-10-02 12: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8월 모바일쇼핑 비중 46.6%…사상 최고치 경신

가장 큰 소비주체인 가계가 화장품, 신발·가방 및 의류 구입 관련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쇼핑 판매액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어 주목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의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1천26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떨어졌다.

화장품 판매액은 2012년 5.4%, 2013년 5.9%, 지난해 8.9% 증가했고 올해 1∼5월만 해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6% 늘었다.

그러나 6월(-2.8%)을 기점으로 판매액이 세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의복 판매액도 6월에 9.7% 감소한 데 이어 7, 8월에도 각각 0.8%, 2.8% 줄었다.

신발 및 가방 판매액은 6월(-14.7%), 7월(9.0%), 8월(-6.9%) 내리 감소했다.

반면에 지난 8월 음식료품 판매액은 0.4% 증가했고 가전제품·컴퓨터·통신기기(7.9%), 가구(9.3%) 판매도 늘었다.

전체 소매판매액은 지난 8월 29조3천9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4.7%로 사상 최고치였던 7월의 15.8%보다 낮아졌다.

8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190억원으로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의 46.6%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8월에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상품은 소프트웨어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6.3% 급증했다.

꽃(93.7%), 애완용품(84.8%), 화장품(83.2%)의 모바일 거래액도 1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8월에는 대형마트(-6.6%), 백화점(-5.0%),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8%) 판매액이 줄었지만 편의점(36.9%)과 슈퍼마켓(4.6%)은 증가했다.

홈쇼핑과 지마켓·11번가 등 인터넷 쇼핑몰이 포함된 무점포 소매점의 판매액은 3.9% 늘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