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콜버스 4월부터 강남·홍대·종로·동대문 운행

심야콜버스 4월부터 강남·홍대·종로·동대문 운행

입력 2016-03-16 16:15
수정 2016-03-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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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거리비례제…여러명 한 번에 결제시 할인

심야콜버스 운영사 콜버스랩이 서울택시업계와 손잡고 현대차 15인승 쏠라티를 13인승으로 개조해 4월 중순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심야 택시부족 현상이 심한 서울 강남·홍대·종로·동대문 권역부터 투입해 장기적으로는 인천·수원처럼 시외를 오가는 노선도 개발한다.

16일 콜버스랩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업계는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콜버스 도입 간담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콜버스랩 박병종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고 그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며 “택시업계와 상생하기로 협의했기에 택시업계의 준비가 되면 전세버스 운영은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버스랩은 작년 12월부터 25인승 전세버스 4대를 빌려 서울 강남·서초구에서 심야콜버스 무료 운행을 해왔다.

국토부는 버스·택시면허사업자 누구나 11인승 이상 승합차·버스로 심야 콜버스 운행을 할 수 있게 제도를 도입하면서 지입차량이 많은 전세버스는 제외했다.

택시는 운전석 포함 13인승까지만 운영할 수 있기에 쏠라티 차량을 13인승으로 개조해 사용하는 것이다.

25인승 미니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차량 크기가 작아 연비를 줄일 수 있고 좁은 도로에서 유턴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서울 택시업계는 쏠라티 차량을 한꺼번에 준비할 수 없기에 다음달 중순 20대∼50대로 사업을 시작하고 수요에 맞춰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오광원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서울지역 택시법인 250곳이 각각 1대씩 심야콜버스 운행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통회관에서는 서울 택시법인 250개사를 대상으로 심야콜버스 사업 설명회도 열렸다.

서울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역시 개인택시 기사들의 콜버스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쏠라티 택시를 이용한 심야콜버스 요금은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현재로서는 심야택시의 절반 수준을 목표로 4㎞까지는 기본요금 2천원∼3천원을 받고 이후 ㎞당 600원∼700원을 받으려는 구상이다.

콜버스랩 박 대표는 “한 개의 스마트폰으로 여러명이 한 번에 요금을 결제하면 할인해 주려 한다”며 “앱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현재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지하철이 끊기고 나면 서울역·영등포역·구로역 등에서 수원·인천지역으로 택시 합승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콜버스가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 대표는 “콜버스 시외노선 운영을 위해 알고리즘 기술적 부분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며 “한 지점에서 시외방향 승객을 모아갈 수도 있고 콜버스가 이동하면서 차례로 태워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쏠라티 차량이 선보였다. 현재 콜버스는 노란색인데 선보인 차량은 검정색이고, 13인승 개조가 이뤄지기 전 차량이다.

박 대표는 콜버스를 야간에 승객이 쉽게 알아보도록 노란색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해당 차량은 낮에도 영업을 해야하기에 노란색으로 칠할지는 협의가 필요하다.

장영수 종합교통정책관은 “심야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스타트업 기업과 택시업계가 함께 추진하는 심야콜버스 서비스가 조속히 제도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업계는 쏠라티 13인승 택시가 심야에만 콜버스로 영업할 수 있기에 낮시간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대형택시는 작년까지 2천㏄ 이상·6∼10인승 승용차로만 운행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 13인승까지 가능해졌다.

택시업계는 13인승 택시를 낮에는 관광용이나 골프, 단체회식, 결혼식장 하객 수송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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