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식물 기르는 사람들↑…‘반려식물’이 뜬다

집안에서 식물 기르는 사람들↑…‘반려식물’이 뜬다

입력 2016-04-05 16:45
수정 2016-04-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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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목일을 앞두고 집안에서 식물을 키우는 ‘인도어 가드닝(Indoor Gardening)’ 인구가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물을 단순한 관상용이 아니라 집안 공기를 정화하거나 요리에 넣을뿐 아니라 ‘반려 식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11번가(www.11st.co.kr)에 따르면 최근 3개월(1월 2일∼4월 1일)동안 다육식물, 공기 정화 식물 등 원예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했다.

화병과 분재 등 원예도구·재료 매출은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원예식물 중에서도 건조한 환경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 관리가 손쉬운 선인장 등 다육식물이 인기다.

11번가에서 같은 기간 ‘선인장 화분’과 ‘미니 다육 표정화분’의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17%, 21% 상승했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 정화와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해주는 ‘수경 재배 식물’과 ‘산세베리아’도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22%, 16% 늘어났다고 11번가는 전했다.

아울러 부엌이나 식탁에 놓고 키우며 식재료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향신 허브류 화분도 인기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 관상용과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민트’와 ‘레몬바질’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18% 증가했다.

최근에는 특이한 형태의 식물도 판매되고 있다.

유리병 속에 식물을 재배하는 테라리움(terrarium), 천장에 매달 수 있는 행잉 팟(hanging pot) 등 인테리어까지 할 수 있는 상품을 사는 사람도 늘었다.

쉽고 간편하게 식물의 싹을 틔울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인 ‘지피펠렛’과 땅에 이식할 때 포트 그대로 이식할 수 있는 ‘지피포트’, 물통에 물을 넣으면 자동 급수되는 ‘자동급수 텃밭재배기’도 등장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반려식물을 키우며 위로와 에너지를 얻고 있다”며 “교외나 꽃시장을 찾지 않고도 온라인몰에서 관련 식물과 도구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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