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중 1명 “소득불균형 해소가 행복한 사회 전제조건”

국민 4명중 1명 “소득불균형 해소가 행복한 사회 전제조건”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5-03 18:56
수정 2016-05-03 18: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갤럽·박태준 연구소 설문조사

 일반인 4명 중 1명(26.8%)은 소득 불균형·양극화 해소를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해결 과제로 꼽았다. 포스텍 재학생도 3명 중 1명꼴(30.3%)로 우리 사회가 행복해지려면 소득 불균형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이하 박태준연구소)와 한국갤럽은 3일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소득 불균형 해소가 행복한 사회의 1순위 조건이라고 밝혔다.

일반인 설문에서는 일자리 창출(370명, 24.8%)이 소득 불균형 다음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169명, 11.3%)도 적지 않았다. 이어 부정부패, 저성장·경기침체, 고용불안 순이었다. 반면 포스텍 학생 설문에서는 소득 불균형 다음으로 시민의식(177명, 15.6%)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부정부패, 경쟁중심 교육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답변도 많았다. 정기준 포스텍 연구교수는 “일반인은 경제 문제, 포스텍 학생은 사회 문제 해결에 더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박태준연구소와 갤럽이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7일까지 일반인 1500명, 포스텍 재학생 11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반인은 면접조사원 인터뷰, 포스텍 학생은 모바일 및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