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 1년 새 40%↑

고속도로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 1년 새 40%↑

입력 2016-06-08 14:48
수정 2016-06-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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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에만 45명 사망…“1일 최대 운행시간 제한해야”

고속도로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 40% 증가
고속도로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 40% 증가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 수가 1년 새 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 1∼5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화물차가 원인이 된 사고의 사망자 수는 총 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명)보다 41% 늘었다.

화물차 사고 원인으로는 졸음과 전방주시 태만이 총 8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는 승용차(55%)와 승합차(54%)의 전체 사고 원인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훨씬 높다.

이종원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팀장은 “화물차 운전자들의 과로 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최대 운전시간을 유럽과 일본은 9시간, 미국은 11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로공사는 화물차 사고를 줄이고자 35만명의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호소문을 보내고, 주요 톨게이트와 휴게소에서 졸음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또 고속도로 화물차 모범운전자 선발 포상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불법으로 해제한 차량에 대한 협업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물차 운전자는 반사지 부착, 후미등 점검·세척 등 안전 수칙을 지키고 졸릴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휴식을 취해달라고 도로공사는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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