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0월부터 국제선 ‘노쇼’ 도입… 수수료 최대 12만원

대한항공, 10월부터 국제선 ‘노쇼’ 도입… 수수료 최대 12만원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7-04 16:23
수정 2016-07-04 16: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한항공이 국제선 항공권에 대해 ‘예약부도’(노쇼)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4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대한항공
대한항공
오는 10월부터 항공기 출발 전까지 예약 취소를 통보하지 않은 미탑승객을 대상으로 최대 12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지난 4월 노쇼 제도를 도입한 아시아나항공(10만원)과 달리 노선에 따라 수수료 체계를 다르게 한 점이 특징이다. 북미, 남미, 유럽, 중동 등 장거리 노선은 12만원, 동남아, 서남아 등 중거리 노선은 7만원이 부과된다.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은 5만원이다.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도 노선에 따라 최대 1만 2000마일이 차감된다. 대한항공은 2008년 국내선 항공권에 대해서만 노쇼 제도를 운영했으나 지난해 예약부도율이 전체 예약자의 2%에 달하자 국제선 항공권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국내선 보너스항공권은 노선에 관계없이 500마일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국내선 항공권은 예약 부도 시 기존대로 8000원을 내야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무분별한 예약부도로 탑승 기회를 놓쳤던 승객들의 항공편 이용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