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운용, 폐쇄형펀드 첫 출시
“베트남 증시는 제2의 한국 증시가 될 것입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메리츠베트남펀드는 이익 극대화를 위해 10년간 환매를 하지 못하는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 가운데 ‘10년 만기 폐쇄형’은 이 펀드가 처음이다. 다음달 5∼12일 메리츠종금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을 통해 판매된다. 중간에 돈을 찾지는 못하지만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은 해마다 지급된다. 오는 12월 1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어서 목돈이 급한 투자자는 주식처럼 팔면 된다.
리 대표는 “1984년 ‘코리아펀드’가 출시되던 때의 한국과 지금의 베트남을 비교하면 전쟁이 끝난 뒤 30년 정도 지났다는 점부터 국민의 높은 교육열, 부지런한 국민성, 인구 구성 등 유사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라면서 “이제는 베트남이 (한국처럼) 성장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6-08-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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