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이동’ 설 명절이 AI 고비…“발생지 출입 삼가해야”

‘민족 대이동’ 설 명절이 AI 고비…“발생지 출입 삼가해야”

입력 2017-01-19 09:38
수정 2017-01-19 09: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진정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명절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19일 국민 이동이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 방문 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규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귀성객들은 고향의 가금사육 농가 방문을 자제하되, 부득이하게 농가를 방문할 경우에는 신발과 의복 등을 미리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농장 내 사육장은 절대 출입하면 안 된다.

또 철새 이동 시기인 데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새 도래지 방문 자체를 삼가야 한다.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 AI 발생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방문하더라도 가금농장에는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귀국 시에는 여행지에서 판매하는 육류, 햄, 소시지 등 축산물을 들여오지 말라고 농진청은 강조했다.

축산 농가에서도 명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내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 시 철저한 소독을 해야 한다.

필수 인원과 차량만 출입하면서 장비와 차량은 철저히 세척·소독하고 다른 농장에서 장비·차량을 빌려오지 않도록 한다.

농장 내부로 들어갈 때는 전용 신발과 의복 교체, 손 소독 등을 통해 외부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진청은 매일 가금의 상태를 관찰하고, AI 감염 증상(산란율 저하, 급격한 폐사 등)을 보이면 즉시 각 시·도(☎ 1588-4060) 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1588-906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가에서 신규 AI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나흘 연속 의심신고는 0건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앞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 지역 농가 3곳(양주·연천·안성)이 확전 판정을 받으면서 발생농가 수는 총 334호로 늘었다.

야생조류 확진 사례도 닷새째 새로 발생하지 않아 42건(H5N6형 40건, H5N8형 2건)을 유지하고 있다.

살처분 마릿수는 3천203만 마리다.

방역 당국은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설정되는 방역대가 여러 개 겹쳐지는 지역의 경우 가장 최근에 설정된 방역대 해제일을 기준으로 닭, 오리 등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하도록 조처했다.

또 방역대를 풀 때는 시·군 지방가축방역심의회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제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은림 서울시의원 “시민 자율주도 소방훈련으로 재난 대응역량 높인다”

서울특별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지난 2일 도봉한신아파트에서 실시된 ‘공동주택 가상화재 대응훈련’ 현장을 찾아 주민과 함께 재난 대응훈련 과정을 점검하고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훈련은 입주민의 자율주도 소방훈련 활성화와 소방의 선제적 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으며, 이은림 의원을 비롯하여 도봉소방서 현장대응단과 도봉119안전센터, 도봉한신아파트 입주민, 의용소방대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입주민과 의용소방대의 신속한 상황전파 및 인명대피, 옥내소화전을 활용한 초기 진화 ▲도봉소방서의 소방차량 및 수관전개를 통한 3층 화재진압 ▲굴절차 및 고가방수, 소형 에어매트를 활용한 상층부 추락자 구조 등 현장 대응훈련이 진행됐다. 또한, 입주민과 아파트경비원을 대상으로 옥내소화전·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교육 등도 함께 진행하여 실제 상황 발생 시 주민 스스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훈련으로 구성되었다. 이은림 의원은 “주택 화재는 초기 대응이 생명을 구하는 만큼, 입주민과 의용소방대, 소방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재난 대응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스스로 대피하고 초기
thumbnail - 이은림 서울시의원 “시민 자율주도 소방훈련으로 재난 대응역량 높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