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2년을 맞이하는 제주항공이 애경그룹의 새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LCC)사업을 허브로 삼아 호텔과 복합쇼핑몰 등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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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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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공
24일 제주항공은 현재 26대인 항공기를 올해 32대로 늘리고, 여객운송을 1000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25일 창립 12년을 맞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LCC업계 1위를 넘어 중견항공사로서 확고히 자리를 잡는 것이 우선 목표”라면서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호텔·쇼핑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사업비 600억원을 투입해 마포애경타운이 서울 홍대입구역 복합역사에 짓는 지상 17층, 전체면적 5만4000㎡에 최신식 복합쇼핑몰과 호텔을 건설한다. 2018년 7월 호텔이 준공되면 항공과 숙박, 쇼핑까지 연결되는 사업구조를 갖게 된다.
최근에는 매출이 급성장을 하며 애경그룹 내에서의 입지도 달라지고 있다. 취항 첫해였던 2006년 118억원에 머물렀던 매출은 2016년 74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14.0%였던 그룹에서 매출 비중도 지난해 3분기 기준 25.5%로 커졌다. 재계 관계자는 “애경그룹은 유통과 화학 등 전통적인 산업군이 매출의 중심이라 안정적이라는 평가는 받았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이 마땅치 않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제주항공이 LCC업계 1위를 차지하고 고성장을 거듭하면서, 그룹의 이런 고민이 일정 부분 해소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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