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소연 “미래부 산하 협회장 연봉 1억6천만원…총리 수준”

녹소연 “미래부 산하 협회장 연봉 1억6천만원…총리 수준”

입력 2017-02-23 14:02
수정 2017-02-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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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봉 2억2천600만원…업무추진비도 평균 5천500만원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상임위원장 이덕승) 정보통신기술(ICT) 소비자정책연구원은 24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협회들이 상근 회장·부회장에게 국무총리와 맞먹는 고액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녹소연 ICT소비자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13개 협회의 상근 회장·부회장의 평균 연봉은 1억6천353만원으로, 국무총리(1억6천400만원)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한국IPTV방송협회장의 경우 대통령 연봉(2억1천201만원)보다 많은 2억2천6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연평균 업무추진비도 5천554만원으로 정부부처 차관(약 3천만 원)의 두 배 수준이었다고 녹소연은 주장했다.

다만 여기에는 상근 회장·부회장의 업무추진비 대신 협회 전체 업무추진비가 계산에 사용된 사례나,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사례가 포함돼 있었으며, 이를 제외하고 11개 협회의 평균을 계산하면 약 3천800만원이었다.

녹소연은 이들 중 10명은 공무원, 2명은 언론인, 1명은 기업 출신 인사였다며 기업 출신 1명을 제외한 12명은 ‘보은성 낙하산 인사’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녹소연은 “13개 협회의 재원은 대부분 소비자들의 통신비나 준조세 성격의 법정수수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정책적 성격이 대동소이하거나 중복되는 경우도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협회 숫자를 늘리는 것은 퇴직공무원 자리 마련에 소비자들의 방송통신 지출이 새나가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산하 협회 상근 회장·부회장의 보수와 업무추진비는 각 협회 상황에 맞게 이사회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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