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사 임원들 6시30분 조기출근 폐지

삼성 금융계열사 임원들 6시30분 조기출근 폐지

임주형 기자
입력 2017-03-10 20:56
수정 2017-03-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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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실 해체 후 첫 자율 행보

삼성 금융 계열사 임원들의 조기 출근이 없어진다. 2012년 7월 도입된 지 4년 6개월 만의 폐지다. 미래전략실 해체 뒤 나온 계열사 자율 행보이기도 하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 임원들은 오는 13일부터 오전 8~9시에 출근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오전 6시 30분 조기 출근해 왔다. 조기 출근은 삼성그룹 문화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이를 없앴다는 점에서 계열사 중심 독자 경영 의지를 가시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금융 계열사 임원은 “대부분의 금융사가 오전 9시 전후로 업무를 시작하는 점을 고려해 출근 시간을 정상화했다”고 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7-03-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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