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해외여행상품 가격, 비성수기의 최대 2.5배”

“추석연휴 해외여행상품 가격, 비성수기의 최대 2.5배”

입력 2017-10-12 15:20
수정 2017-10-12 15: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곽상도 의원 국감자료

이미지 확대
인천공항 출국
인천공항 출국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한 여행객 수가 11만4746명으로 개항 이후 최다 규모라고 밝혔다. 2017.10.2/뉴스1
여행업체들이 올해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 패키지상품 가격을 비성수기보다 2.5배 더 비싸게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은 12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곽 의원에 따르면 추석 연휴 때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대만 등 단거리뿐만 아니라 중동,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 상품 가격이 1.3∼2.5배 올랐다.

필리핀 보라카이 섬이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경우 여행사에 따라서 추석 연휴와 비성수기 가격에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곽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해외 출국 여행객에게 부과되는 출국납부금으로 최근 5년(2012∼2016년) 동안 1조2천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렸다”면서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2천563억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출국납부금은 관광사업의 효율적 발전 및 관광외화수입 증대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출국 시 징수하는 공과금이다.

항공사들도 출국납부금 징수대행 수수료로 최근 5년 동안 7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곽 의원은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장기 연휴와 관련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여행사·항공사의 배만 불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열흘(9월 29일∼10월 9일)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총 206만명에 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