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성장률 2.7% ‘6년만에 최저치 기록’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8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4분기 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1%를 기록했다. 연간 GDP 성장률은 2.7%로 2012년 2.3%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저치에 그쳤다. 2019.1.22/뉴스1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8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4분기 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1%를 기록했다. 연간 GDP 성장률은 2.7%로 2012년 2.3%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저치에 그쳤다. 2019.1.22/뉴스1
2017년 1인당 GNI는 2만 9745달러였다.
지난해 실질 경제성장률(속보치)은 2.7%이고,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130원에서 1101원으로 내리는 등 원화가 강세였다. 아직 명목 GDP가 발표되지 않았고, 현재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작업을 하고 있어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박 국장은 덧붙였다.
1인당 GNI가 3만달러 진입이 확인되면 우리나라는 2006년(2만 795달러)에 2만달러를 넘은 지 12년 만에 새로운 레벨에 올라서게 됐다. 1인당 GNI 2만 달러, 인구 2000만 명 이상 국가들을 의미하는 ‘20-20클럽’은 평균 10.1년이 소요됐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진입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앞서 우리나라가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넘어갈 때도 12년(1994년∼2006년)이 걸렸다.
한편 세계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국민소득은 2017년 기준 31위다. 인구 2000만명이 넘는 국가만 따져보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에 이어 9위였다. 스페인은 3만달러를 넘었다가 재정위기를 겪으며 한국 다음 순위로 떨어졌다. 한국 바로 위에 있는 이탈리아도 그 이후로 국민소득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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