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 낙관 전망에 코스피 상승…장중 2,080선 회복

무역협상 낙관 전망에 코스피 상승…장중 2,080선 회복

신성은 기자
입력 2019-12-05 09:42
수정 2019-12-05 09: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5일 장중 2,0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0포인트(0.36%) 오른 2,076.29를 가리켰다.

지수는 9.42포인트(0.46%) 오른 2,078.31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84.29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조만간 1단계 무역 합의를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63%), 나스닥지수(0.54%)가 일제히 올랐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미중 무역협상단이 기존 관세를 완화하는 범위에서 합의점에 다가섰으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예정된 오는 15일 이전에 1단계 합의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날 미중 무역 협상 연기를 시사하며 시장을 긴장시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55% 상승한 점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65억원, 개인은 22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1.52%)와 SK하이닉스(2.19%)가 동반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6%)와 셀트리온(0.58%), 신한지주(1.04%) 등도 올랐다.

네이버(-0.86%), LG화학(-0.67%), LG생활건강(-0.63%)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8%), 의료정밀(1.23%), 철강·금속(0.44%), 운송장비(0.51%) 등이 강세였고 서비스업(-0.65%), 섬유·의복(-0.45%), 증권(-0.42%)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9포인트(0.30%) 오른 627.16을 나타냈다.

지수는 4.22포인트(0.67%) 오른 629.49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39억원, 기관이 6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4%), 펄어비스(1.10%), 스튜디오드래곤(2.35%), 케이엠더블유(3.10%) 등이 올랐고 에이치엘비(-4.86%), SK머티리얼즈(-0.47%), 헬릭스미스(-3.41%)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