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맞춤형 모바일 오피스 선점총력

KT 맞춤형 모바일 오피스 선점총력

입력 2010-09-02 00:00
수정 2010-09-0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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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에 법인(기업·단체) 고객이 주목받고 있다. 이동통신업체들이 기업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KT가 전국을 돌며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모바일 오피스 확산에 집중적으로 나섰다.

KT는 기업시장 전략을 ‘스마트’(S.M.ART)로 이름 짓고 2012년에는 세계 시장을 포함, 약 5조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모바일 오피스’는 기업의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전략이다. KT는 이를 위해 기업과 중소기업, 공공, 빌딩, 공간, 그린 등 6개 분야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모바일 오피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분야별 솔루션 업체와 연대를 넓히고 있다.

KT가 1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한 ‘모바일 오피스 기업설명회’는 모바일 오피스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이다. 행사에서는 KT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업종별 솔루션 개발사 6개사가 참여해 교육, 의료, 금융 등의 분야에서 특화된 솔루션이 소개됐다. 모바일 플랫폼과 모바일 보안, 업종별 모바일 솔루션 등 기업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도 제시됐다.

이번 행사는 대구(3일), 부산(6일), 대전(8일), 광주(10일)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기업 1000여곳을 대상으로 열린다. 특히 KT가 지난 1월 개발한 ‘모바일오피스 플랫폼’의 경우 모든 단말기와 운영체제(OS)에서 서비스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기업의 요구에 따라 자체 구축은 물론 플랫폼을 빌려 쓸 수 있는 연동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지난달 출시한 ‘유클라우드 프로’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다양한 단말기를 어디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내놓았다.

KT 협력업체인 가온아이의 솔루션개발부 전일권 수석부장은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비즈메카 모바일 그룹웨어 서비스’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폰으로 전자우편, 전자결재 등을 시간·장소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KT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사장은 “앞으로 금융, 언론사, 병원 등 다양한 업종에 맞춰 특화된 솔루션으로 맞춤형 정보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10-09-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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