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세계 D램 점유율 41.6% 사상 최고

삼성전자 2분기 세계 D램 점유율 41.6% 사상 최고

입력 2011-09-05 00:00
수정 2011-09-05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사상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시장분석 전문기관인 아이서플라이의 ‘D램 다이나믹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D램 시장에서 41.6%의 사상 최고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이 39.7%를 기록, 40% 밑으로 떨어지며 시장 지배력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매출은 33억 5000만 달러로 1분기(32억 6000만 달러)보다 2.7% 상승했다.

하이닉스도 2분기 D램 시장에서 23.4%의 자체 최고 점유율로 확고하게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엘피다(14.6%의), 마이크론(10.6%), 난야(4.7%), 윈본드(1.3%) 순이었다.

아이서플라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모두 65%로, 일본 반도체 기업들의 점유율이 1980년대 후반 75%까지 이르렀던 것을 제외하고는 단일 국가로서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삼성이 지난 10년간 확실하게 세계 D램 시장을 지배해 왔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뒤를 이어서는 일본 기업들이 전체 15%의 점유율로 2위였고, 미국과 타이완이 3~4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이어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등 비상 상황이 한국에서 발생하면 글로벌 전자업계 전반에 큰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삼성과 하이닉스는 연말까지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강화할 전망이고, 타이완 업체들은 D램 시황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정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09-05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