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앞두고 온라인광고 시장 달아오른다

4.11 총선 앞두고 온라인광고 시장 달아오른다

입력 2012-03-19 00:00
수정 2012-03-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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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총선)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광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터넷을 통한 사전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254조2항의 적용을 보류했기 때문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UCC, 블로그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기타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자유롭게 허용되면서 현재 온라인광고를 통한 선거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광고 업체들은 본격적인 총선 시즌을 맞아 특수를 기대하며 이를 잡기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광고 대행사인 이안애드(www.iaanad.com)는 19일 선거에 대비한 올해의 광고 시장 트렌드로 ‘SNS마케팅, 바이럴마케팅, 디스플레이, 언론홍보’ 등 네 가지를 소개했다.

현재 SNS마케팅은 정치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SNS에 의정활동을 보고하면서, 국민과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무선인터넷만 연결이 된다면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기기로 이동 중에 쉽고 빠르게 정보를 올려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하고 있다.

바이럴마케팅은 누리꾼의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김정훈 이안애드 팀장은 “바이럴마케팅은 그동안 주로 기업이나 중소상공인들에게 인기 있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정부 부처 및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SNS마케팅과 결합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바이럴마케팅 서비스에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파란 등의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에 광고내용을 노출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지방 정치인들이 선호하는데, 광고비용을 줄이면서 지역별로 타깃 광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재 가능한 수량이 한정돼 있어서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마지막으로 언론홍보 광고는 각 언론사 홈페이지에 배너 또는 텍스트로 광고를 하는 방법이다. 기사를 읽거나, 정보를 얻기 위해 각 언론사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4월11일 총선 투표가 이루어질 때까지 여야 각 정당과 후보들은 주요 공약과 자신의 장점을 유권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팀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인터넷 선거운동을 허용했더라도, 허위 사실 유포 등 선거법 규정을 위배하는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선 적발 시 벌금 및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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