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보다 4배 선명한 ‘울트라HD’시대 온다

HD보다 4배 선명한 ‘울트라HD’시대 온다

입력 2012-09-05 00:00
수정 2012-09-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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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IT엑스포서 기가인터넷 응용서비스 대거 등장

현재의 고화질(HD) 영상보다 4배나 선명한 ‘울트라 HD’ 영상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2 IT 엑스포’에서 국내 최초로 기가(Giga) 인터넷 기반의 ‘울트라 HD(UHD; 초고화질)’ 영상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UHD영상서비스는 대용량 영상콘텐츠를 원격에서 고압축, 전송해 가입자 쪽에서 실시간으로 복원, 재생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CJ헬로비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LG전자가 공동 시연할 예정이다.

UHD영상서비스는 지금의 100Mbps 초고속인터넷보다 10배 이상 빠른 기가인터넷으로 구현된다. 대용량·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오는 2017년 기가인터넷의 전국 상용화를 목표로 서울, 대구, 부산 등 대도시를 비롯해 여수엑스포타운, 세종신도시 등에서 기가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가인터넷과 UHD영상서비스의 시연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차세대 실감미디어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또 무안경 3D 디지털 사이니지(광고판), 블루레이급 풀 HD IPTV, 기가(Giga) 와이파이, 기가 홈서비스 등 기가인터넷으로 가능한 다채로운 응용서비스들이 대거 소개된다.

종합유선방송사(SO)인 티브로드는 기존 3D(3차원 입체) 방식과 달리 8시점 방식으로 입체감을 높인 ‘무안경 3D 디지털 사이니지(광고판)’을 선보이고 LG유플러스는 지금의 풀 HD방식보다 2배 선명한 블루레이급 풀HD 방식의 IPTV를 시연한다.

SK텔레콤도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면서 다양한 스마트기기로 응원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투게더 TV 및 기가 와이파이’를 내놓는다. KT는 집안의 PC에 보관된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꺼내볼 수 있는 ‘기가 홈 서비스’를 보여준다.

박재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기가인터넷이 제공하는 다양한 응용서비스로 인터넷 기반의 신산업 생태계 창출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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