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데이터센터 한달에 한번 이상 ‘먹통’”

“주요기업 데이터센터 한달에 한번 이상 ‘먹통’”

입력 2012-09-19 00:00
수정 2012-09-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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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2012 데이터센터 현황 보고서’

최근 1년간 세계 주요 기업들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가 시스템 장애 등으로 중단된 횟수가 평균 16차례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글로벌 보안전문업체인 시만텍이 세계 32개국 주요 기업의 IT 담당자 2천4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2 데이터센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지난 12개월간 평균 16번 데이터센터 운영이 중단되는 경험을 했으며 이로 인한 손실액이 510만달러(한화 약 56억원)로 집계됐다.

데이터센터 운영이 중단된 주요 원인은 시스템 장애와 사용자 실수, 자연재해 등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에 관한 질문에서 조사 대상자의 79%는 데이터센터의 관리 및 운영상 복잡성이 과거보다 증대됐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모바일 컴퓨팅(44%), 서버 가상화(43%), 퍼블릭 클라우드(41%) 등을 들었다. 아울러 이런 복잡성으로 민첩성이 감소했고(39%), 스토리지를 이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났으며(39%) 보안침해(35%)와 시스템 장애(35%) 등도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의 복잡성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 표준화, 중앙화, 가상화, 예산 증가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정보 위험 완화, 정보 관리 비용 감소, 정보 보존정책 수립 등을 망라하는 ‘포괄적인 정보 거버넌스 전략 실행’에 주력하는 추세고, 우리나라 응답자 중 97%도 자신이 속한 기업이 정보 거버넌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거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만텍코리아의 정경원 대표는 “정보가 골칫거리로 전락하지 않도록 기업들은 정보 거버넌스 전략을 수립하는 등의 방식으로 데이터센터의 복잡성이 커지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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