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이패드 점유율 사상 첫 ⅓ 붕괴

지난해 아이패드 점유율 사상 첫 ⅓ 붕괴

입력 2014-02-03 00:00
수정 2014-02-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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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분석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의 연간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⅓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아이패드의 지난해 연간 시장점유율이 32.7%로 ⅓선이 붕괴됐다고 3일 발표했다.

아이패드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7천420만대로 한해 전인 2012년보다 850만대 늘었지만, 점유율은 거꾸로 38.4%에서 5.7%포인트 떨어졌다.

안드로이드 태블릿PC 판매량은 2012년 1억140만대에서 지난해 1억4천140만대로 4천만대 늘었고, 점유율도 59.3%에서 62.3%로 늘었다.

윈도 태블릿PC도 2012년 250만대에서 지난해 1천100만대로 판매량이 늘었고 점유율도 1년간 3.3%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피터 킹 SA 태블릿PC분야 이사(Director)는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앞세워 직전 분기보다 시장점유율을 7% 끌어올렸다”면서도 “1년에 신제품을 한 번만 내놓은 전략이 점유율의 지속적인 하락을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4분기 태블릿PC 시장에서는 아이패드가 판매량 2천600만대(점유율 35.6%)를 기록했고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4천750만대(61.8%), 윈도 태블릿PC가 330만대(3.3%)를 기록했다.

한편,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의 집계에 따르면 4분기 세계 태블릿PC 시장 1위는 여전히 애플이었다.

애플은 4분기에 2천60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33.8%를 기록했으며 이어 삼성전자(1천450만대, 18.8%), 아마존(580만대, 7.6%), 에이수스(390만대, 5.1%), 레노버(340만대, 4.4%)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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