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겨울 추위가 끝나기도 전에 여름철 더위에 대비한 에어컨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설 연휴기간 남부지방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따뜻했던 데다 지난 여름 무더위 기억이 남아있어 올해도 에어컨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자기기 업체들은 전기료 인상과 미세먼지 농도 증가에 대비해 절전기능·공기청정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을 출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할인혜택·사은품 증정을 앞세워 고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마트는 다음 달 31일까지 에어컨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삼성전자 ‘Q9000 리미티드에디션’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모션싱크청소기’나 ‘아가사랑 플러스 세탁기’를 주고 ‘초절전형 Q9000 모델’ 구매시 최대 20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준다.

LG전자 ‘휘센’ 에어컨을 사는 이에게 최대 40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준다. 또 구매제품에 따라 에어워셔, 제습기, 냄비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주고, 에어컨 필터 무상교체 쿠폰 제공·에어컨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마트는 1∼9일 에어컨 판매 중간점검결과 매출이 11.3％ 증가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벽걸이형 제품의 매출이 19.7％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음 달 말까지 에어컨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에어컨 구매시 에어워셔, 제습기, 프리미엄청소기, 미니세탁기 등 지난해보다 다양해진 고급 사은품을 준다.

백화점들도 삼성·LG 등 대형가전업체 제품들을 위주로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의 예약판매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다. 롯데는 ‘삼성Q 리미티드 에디션’ 구매시 ‘모션싱크 청소기’나 ‘아가사랑 세탁기’를 주고 ‘LG 손연재 G모델’를 사는 고객에게 선풍기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0일까지 예약판매하며, 신상품 에어컨 구매시 백화점 상품권과 사은품을 준다. 또 예약 기간 구매 고객에게 원하는 날짜에 에어컨을 설치해줄 예정이다.

이밖에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달 28일까지 예약판매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