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북미제외 전 권역서 애플과 격차 벌려

삼성 스마트폰, 북미제외 전 권역서 애플과 격차 벌려

입력 2014-02-11 00:00
수정 2014-02-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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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남미서 LG전자에도 밀려 3위...”삼성은 스마트폰업계의 리더”

삼성전자가 북미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애플과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를 크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권역별·제조사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아시아·태평양과 서유럽, 중부·동부유럽,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등 5개 권역에서 1위 삼성전자와 2위 애플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커졌다고 1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아프리카·중동 권역에서 시장점유율을 2012년 43%에서 지난해 62.6%로 20%포인트 가까이 높였다. 이에 따라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는 33.2%포인트에서 53.4%포인트로 커졌다.

중부·동부유럽과 중남미 시장의 점유율도 1년 사이 4.7%포인트와 2.6%포인트 늘어나 각각 45.2%와 37.9%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에서 애플의 지난해 점유율은 각각 12.8%와 9.5%에 불과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과 서유럽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애플의 점유율이 하락해 양사 점유율 격차가 벌어졌다.

북미 지역에서는 애플의 점유율이 37.6%에서 36.3%로 떨어지고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6.6%에서 31.6%로 늘어나 순위는 2012년과 같았지만 점유율 격차는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제자리걸음을 한 서유럽 시장을 제외하고 모든 권역에서 시장점유율이 올랐고, 애플은 모든 권역에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특히 중남미 시장에서는 애플이 시장점유율을 14.1%로 늘린 LG전자에도 밀리면서 3위로 한계단 내려서기까지 했다.

SA는 삼성전자에 대해 “세계 스마트폰 업계 제일의 제조사로 분명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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