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기자간담회
삼성전자가 ‘갤럭시S5’ 공개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이어 “올해 스마트폰, 웨어러블, 태블릿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시장 선두업체 자리를 굳히겠다”면서 “올해 시장이 어려워 두 자릿수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3월 갤럭시S5를 출시하면 지난해 1분기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입는 스마트기기 제품인 웨어러블 사업도 고삐를 당긴다. 신 사장은 “지난해는 웨어러블 기기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시기였다. 올해부터는 시장이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면서 규모도 제법 커질 것”이라면서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올해부터 실적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경계해야 한다는 발언도 했다. 그는 화웨이를 높이 평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중국이 낙후됐다고 생각해 중국 업체를 얕잡아 보는 일이 많은데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중국 업체의) 성장 속도가 빨라 장래 세계시장에서 그 사람들이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2-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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