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타이젠 제품 출시한 삼성과 관계 문제없어”

구글 “타이젠 제품 출시한 삼성과 관계 문제없어”

입력 2014-02-27 00:00
수정 2014-02-2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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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삼성 기어2’를 비롯해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장착한 입는 스마트 기기(wearable device)를 내놓았음에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구글은 삼성과의 관계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글에서 안드로이드와 크롬, 앱 부문 수장을 맡은 선다 피차이 수석부사장(SVP)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장에서 기자와 만나 “사실 매년 똑같은 질문을 받는다”면서도 “삼성과의 관계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피차이 수석부사장은 삼성전자가 타이젠 기기를 내놓고 연내에 스마트폰도 내놓을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미) 윈도 OS를 장착한 스마트폰도 만들고 있다”며 “우리는 그게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갤럭시S5를 내면서 삼성과 우리는 밀접한 협업을 했다”며 “우리는 그 밖에도 다양한 제품을 삼성과 함께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5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나왔을 때 기분이 좋다(excited)”며 “방수 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는 악성코드나 해킹 등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피차이 수석부사장은 “안드로이드는 보안에 문제가 없으며 문제가 있는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퇴출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모바일 악성코드의 대부분이 안드로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다국적 보안기업 시스코의 지적에 대해서도 “악성코드는 어디에나 있는 것”이라며 “안드로이드가 목표가 되는 것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많이 팔렸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 전략에 대해서는 “안드로이드를 교육용이나 기업용으로 판매하는 것과 저가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보급을 늘리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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