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편 받는데 22초면 OK “연내 3밴드CA 상용화 이룰 것”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4배 빠른 속도의 데이터 네트워크 기술인 ‘3밴드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를 상용망에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차량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근을 돌며 ‘3밴드 CA’ 속도를 측정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제공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800M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 데 최고 속도 기준으로 22초가 걸린다. 1차로 도로 3개를 묶어 도로 폭을 넓히면 자동차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3G에서는 같은 분량의 영화를 내려받는 데 7분 24초, LTE는 1분 25초, LTE-A는 43초가 걸린다. 최택진 SD본부 기술전략부문장은 “상용화까지는 1년 정도가 예상됐으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망 시연 시점을 6개월 앞당겼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6-05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