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상하이’ 내일까지 계속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상하이’가 ‘한계가 없는 모바일’을 주제로 15일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에서 개막했다.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95개국에서 8000여개의 ICT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우리 기업들은 모든 사물을 통신으로 연결한 사물인터넷(IoT)기술과 완전한 IoT기술을 재현할 차세대 통신망(5G) 관련 기술을 전시하는 등 한 발 앞선 ‘통신 한류’를 과시했다. 중소·벤처기업은 물론 중국과 일본 업체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KT는 기존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파이 인프라를 설치하는 등 ‘5G’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가운데 가장 큰 108㎡(약 34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국내 스타트업 세 곳과 전시 부스를 꾸몄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 간 롱텀에볼루션(LTE)망을 이용한 고품질 음성통화 서비스(VoLTE) 연동 기술을 선보였다. LTE망을 이용한 VoLET서비스는 그동안 같은 통신사 망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한편 중국은 차세대 기술보다는 LTE 등 4G의 확산에 주력했다. 일본에서는 통신업체인 NTT도코모, NEC가 대표로 나서 차세대 통신기술을 선보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07-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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