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허청 보면 삼성·애플·구글 미래가 훤히~

美 특허청 보면 삼성·애플·구글 미래가 훤히~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6-04-12 18:10
수정 2016-04-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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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형 디스플레이 기술 등 삼성전자 특허 6만여건 최다

애플 VR기기 지난달 등록… 구글 AI 자율주행 기술 출원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은 신제품 연구를 극비에 부친다. 하지만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된 특허의 면면을 보면 이들 기업이 준비하는 미래 먹거리의 단서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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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에 따라 액정화면을 늘였다 줄일 수 있는 삼성전자의 확장형 스마트폰 특허.  미국 특허청(USPTO) 제공
필요에 따라 액정화면을 늘였다 줄일 수 있는 삼성전자의 확장형 스마트폰 특허.
미국 특허청(USPT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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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끼워 쓰는 애플의 가상현실(VR) 기기 특허 이미지.  미국 특허청(USPTO) 제공
스마트폰을 끼워 쓰는 애플의 가상현실(VR) 기기 특허 이미지.
미국 특허청(USPTO) 제공


안경 형태를 벗은 구글의 차세대 글라스 특허 이미지. 미국 특허청(USPTO) 제공
안경 형태를 벗은 구글의 차세대 글라스 특허 이미지.
미국 특허청(USPTO) 제공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실용 및 디자인 포함)를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특허 전문 매체인 IA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미 특허청에 등록된 삼성전자의 특허는 모두 6만 3434건으로 2위인 캐논(4만 11건)을 2만개 이상 앞섰다.

삼성전자의 특허 건수는 1년 전(5만 5417건)보다 14.5% 늘었다. 지난해 2위인 IBM은 3만 9436건으로 한 계단 밀려났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가운데 최근 주목받는 것은 액정 화면을 필요에 따라 세로로 늘였다가 줄일 수 있는 확장형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지난달 공개된 이 특허는 차세대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PC, 스마트워치, 휴대용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둘둘 말거나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고글안경 형태의 가상현실(VR) 기기에 관한 특허를 지난달 말 등록했다. 2008년과 2009년, 2012년에도 VR기기 특허를 출원했는데 외신들은 이번에 공개된 특허가 상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기계식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없애고 대신 가상 키보드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인 맥북도 최근 특허출원했다.

구글은 헬스케어 사업 재건에 힘을 쏟는 것으로 관측됐다. IT매체 슬래시기어는 구글이 지난달 초 하트와 삼각형 모양의 상표를 미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개인 건강정보를 관리하는 구글 헬스를 2008년 5월 출시했다가 2011년 접었다. 구글은 새로 등록한 상표에 대해 질병의 예방 및 진단, 치료를 위한 의료 기기와 의료 분야에서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구글은 웨어러블 기기인 구글 글라스의 2세대 버전과 비행기, 기차 등의 운행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특허도 출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04-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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